픽셀과 밀리미터 사이에서 생기는 일
사진을 PDF로 묶거나 PDF 한 쪽을 그림으로 뽑을 때 헷갈리는 이유는 대부분 단위 때문이에요. 사진은 가로세로 몇 픽셀이라는 점의 개수만 가지고 있고, PDF의 쪽은 종이처럼 실제 길이를 가지고 있어요. 두 세계를 잇는 다리가 해상도, 곧 1인치에 점을 몇 개 찍느냐는 dpi예요.
W3C의 CSS 단위 규격은 이 관계를 고정된 비율로 정해 두었어요. 1인치는 2.54cm이고 96px이며, 1pt는 1인치의 72분의 1이에요. 같은 규격 묶음의 쪽 크기 규격은 A4를 가로 210mm, 세로 297mm로, Letter를 8.5×11인치로 적어요. 이 사이트의 PDF 코드도 A4를 595.276×841.89pt로 써서 이 값과 맞아요. 이 글은 이미지 → PDF와 PDF → 이미지의 코드를 읽고, 사이트 함수로 직접 계산한 숫자로 정리했어요.
사진을 PDF로: 쪽 크기와 방향이 정하는 인쇄 밀도
쪽 크기는 A4, Letter, 사진 크기에 맞추기 세 가지예요. A4와 Letter에서는 사진의 가로세로 비율을 지키며 여백 안쪽에 가장 크게, 가운데에 놓아요. 방향을 '자동'으로 두면 가로가 더 긴 사진은 가로 쪽, 나머지는 세로 쪽이 돼요. 사진 크기에 맞추기는 사진 1픽셀을 96분의 1인치로 보고 쪽 크기를 정하고, 여백 설정은 쓰지 않아요.
여백 10mm, 방향 자동으로 계산한 결과예요. '인쇄 밀도'는 사진 픽셀을 종이에 올렸을 때 1인치에 몇 점이 들어가는지를 뜻해요.
| 사진 | A4에서 쪽 / 사진이 차지하는 크기 | A4 인쇄 밀도 | 사진 크기에 맞추기의 쪽 |
|---|---|---|---|
| 휴대폰 가로 4032×3024 | 297×210mm / 253.3×190.0mm | 약 404dpi | 1066.8×800.1mm |
| 휴대폰 세로 3024×4032 | 210×297mm / 190.0×253.3mm | 약 404dpi | 800.1×1066.8mm |
| 화면 캡처 1080×2400 | 210×297mm / 124.7×277.0mm | 약 220dpi | 285.7×635.0mm |
| 정사각 1080×1080 | 210×297mm / 190.0×190.0mm | 약 144dpi | 285.7×285.7mm |
눈여겨볼 곳은 맨 오른쪽 열이에요. 사진 크기에 맞추기는 여백이 없어 화면으로 볼 때는 깔끔하지만, 휴대폰 사진 한 장이 폭 1m가 넘는 쪽이 돼요. 이 PDF를 A4 프린터로 보내면 인쇄 프로그램이 크게 줄여야 해서, 쪽마다 줄어드는 비율이 달라질 수 있어요. 출력하거나 서류로 낼 PDF라면 A4를 고르는 편이 안전해요.
방향을 직접 고를 때도 차이가 커요. 가로 사진을 세로 A4에 강제로 넣으면 사진이 190.0×142.5mm로 줄어들어 쪽 면적의 43%만 채워요. 자동으로 두면 77%를 채워요. 여백도 같은 식으로 작용해서, 세로 사진을 A4에 넣을 때 여백을 없음·10mm·20mm로 바꾸면 사진 폭이 210.0·190.0·170.0mm가 되고 인쇄 밀도는 약 366·404·452dpi로 올라가요. 여백을 늘리면 사진은 작아지지만 더 촘촘하게 찍혀요.
용량 단계와 '원본 그대로 담기'의 조건
PDF 용량은 세 단계 중에서 골라요. 코드에 적힌 값은 이래요.
| 단계 | 긴 쪽 상한 | 다시 저장할 때 JPG 화질 | 4032×3024 사진의 결과 / A4 인쇄 밀도 |
|---|---|---|---|
| 화질 우선 | 없음 | 0.92 (원본을 담지 못할 때만) | 4032×3024 / 약 404dpi |
| 보통 | 2,480px | 0.85 | 2480×1860 / 약 249dpi |
| 작게 | 1,240px | 0.70 | 1240×930 / 약 124dpi |
화질 우선에서 JPG 파일을 다시 압축하지 않고 바이트 그대로 넣는 경우는 조건이 모두 맞을 때뿐이에요. 8비트 흑백이나 컬러(채널 1개 또는 3개)여야 하고, 파일 안의 회전 정보가 '그대로'(값 1)여야 하고, 흑백으로 만들기를 끈 상태여야 해요. 하나라도 어긋나면 화면에 보이는 방향대로 다시 그려서 화질 0.92의 JPG로 저장해요. PNG, WebP 같은 다른 형식은 언제나 흰 바탕 위에 그린 뒤 JPG로 저장되니, 투명한 부분은 흰색이 돼요. 보통과 작게도 긴 쪽이 상한보다 작은 사진은 크기를 키우지 않고 화질만 낮춰 다시 저장해요.
PDF 하나에 넣을 수 있는 사진은 100장이에요. 여러 번 나눠 추가해도 합계가 100장에 닿으면 그 뒤의 사진은 빼고, 몇 장을 뺐는지 알려 줘요. 사진 한 장의 용량을 막는 코드는 따로 없고, 대신 사진을 많이, 크게 넣을수록 기기 메모리가 버거워져요. 만든 PDF에는 작성자나 만든 프로그램을 적는 정보 항목을 넣지 않아요. 실제로 만든 파일에서도 그런 항목이 보이지 않았어요.
원본을 담으면 사진 속 정보도 함께 들어가요
'바이트 그대로 담기'는 화질 면에서는 장점이지만, 사진 파일 안의 촬영 정보까지 통째로 들어간다는 뜻이기도 해요. 직접 확인해 봤어요. 회전 정보가 1이고 촬영 위치(GPS), 기기 이름, 촬영 시각을 넣은 시험용 JPG를 만들어 이 도구의 판정 함수와 PDF 작성 함수에 그대로 넣었어요.
| 시험 사진 | 화질 우선에서 원본 그대로? | 만든 PDF 안의 촬영 정보 |
|---|---|---|
| 4000×3000, 회전 정보 1 | 예 | 기기 이름·촬영 시각·위치 정보 묶음이 그대로 들어 있음 |
| 4000×3000, 회전 정보 6 | 아니요 (다시 저장) | 다시 그려 저장하므로 원본의 촬영 정보 묶음은 따라가지 않음 |
| 같은 사진을 보통·작게로 | 아니요 (다시 저장) | 따라가지 않음 |
PDF 뷰어 화면에는 이 정보가 보이지 않지만, 파일을 받은 사람이 PDF 안의 그림을 꺼내면 원래 JPG가 나와요. 신분증이나 집 안에서 찍은 사진을 묶는다면 '보통'이나 '작게'를 고르거나, 먼저 이미지 크기 조절로 한 번 저장한 사진을 넣으세요. 그 도구는 언제나 새로 그려 저장해서, 이 사이트에서 같은 시험 사진으로 확인했을 때 결과 파일에 촬영 정보가 남지 않았어요.
PDF를 사진으로: dpi가 정하는 픽셀 수
반대 방향은 계산이 단순해요. 쪽의 크기(pt)에 'dpi÷72'를 곱하면 결과 이미지의 픽셀 수가 나와요. 해상도는 72·96·150·200·300dpi 중에서 고르고 기본값은 150dpi예요. 사이트 함수로 쪽 크기별 결과를 뽑아 봤어요.
| 쪽 크기 | 96dpi | 150dpi | 300dpi |
|---|---|---|---|
| A4 | 794×1123 | 1240×1754 | 2480×3508 |
| Letter | 816×1056 | 1275×1650 | 2550×3300 |
| A3 | 1123×1587 | 1754×2480 | 3508×4961 |
| A0 | 3179×4494 | 4967×7022 | 5947×8408 (줄임) |
한 쪽이 5천만 픽셀을 넘으면 비율을 지킨 채 5천만 픽셀 안으로 줄이고 '너무 커서 줄였어요'라고 표시해요. A0 같은 도면은 200dpi부터 이 한도에 걸려 200dpi와 300dpi의 결과가 같아져요. 한 번에 변환하는 쪽은 200쪽까지라서 그보다 긴 문서는 쪽 범위를 나눠야 해요. 파일 이름의 쪽 번호는 전체 쪽 수의 자릿수에 맞춰 0을 채워서, 120쪽짜리 문서의 7쪽은 p007, 9쪽짜리 문서의 7쪽은 p07이 돼요.
하나 알아 둘 점은 결과 파일에 '300dpi'라는 값이 적히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WHATWG HTML 표준은 캔버스를 파일로 저장할 때 해상도 정보를 담을 수 있는 형식이면 96dpi로 적으라고 정해 두었어요. 이 글을 쓰며 쓴 Chrome 152에서 직접 저장해 보니, PNG에는 해상도 항목 자체가 없었고 JPG에는 단위 없이 가로세로 비율 1:1만 적혀 있었어요. 그러니 인쇄 크기는 파일의 dpi 표시가 아니라 픽셀 수로 판단하세요. A4 폭에 300dpi로 찍고 싶다면 가로 2,480픽셀 안팎이면 돼요.
형식은 PNG, JPG, WebP 중에서 골라요. JPG와 WebP는 화질 막대(50~100, 기본 90)를 쓰고, 이 브라우저가 WebP로 저장하지 못하면 PNG로 저장한 뒤 이름에 맞는 확장자를 붙여요. 글자가 많은 쪽은 PNG가 경계가 또렷하고, 사진이 많은 쪽은 JPG나 WebP가 가벼워요.
변환 전후 점검 순서
- 용도부터 정하기: 화면으로 볼지, 인쇄할지, 제출처 용량 한도가 있는지 먼저 적어 둬요. 쪽 크기와 용량 단계가 여기서 갈려요.
- 사진 정리: 위치 정보가 걱정되는 사진은 이미지 크기 조절로 한 번 저장하고, 100장이 넘으면 묶음을 나눠요.
- 쪽 설정: 인쇄할 PDF라면 A4와 방향 자동을, 화면용이라면 사진 크기에 맞추기를 골라요.
- 용량 단계 확인: 결과에 나오는 실제 용량을 보고, 크면 보통, 그래도 크면 작게로 다시 만들어요. 작게에서는 A4 인쇄 밀도가 약 124dpi까지 내려가니 작은 글씨가 읽히는지 새 탭에서 확대해 봐요.
- PDF에서 뽑을 때: 필요한 쪽만 범위로 적고, 화면용은 150dpi, 인쇄용은 300dpi로 골라요. 큰 도면은 '줄였어요' 표시가 뜨는지 봐요.
- 받은 파일 다시 열기: 쪽 수, 방향, 마지막 쪽, 결과 이미지의 픽셀 수를 한 번 더 확인해요.
팁 '화질 우선'은 JPG를 손대지 않고 담는 대신 사진 속 촬영 정보도 그대로 실어요. 남에게 보내는 PDF라면 화질 차이가 거의 보이지 않는 '보통'부터 시도해 보고, 원본 화질이 꼭 필요할 때만 화질 우선을 쓰세요.